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레이테 만 해전 (문단 편집) === 산 베르난디노 해협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한 논란 === 어찌되었든 '''북상을 할 수도 있지'''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그 다음으로 나오는 논쟁거리가 이것이다. 홀시가 처음 밝힌 구상에서는 34 임무부대로 틀어막고, 38.4 임무전대가 항공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구리다 함대가 새벽 3시에 해협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그 말인즉슨 구리다 함대와 34 임무부대의 포격전은 아무리 늦어도 새벽 3시 이전에 시작되므로, 당일 항공 지원이 시작된 아침 6시 30분까지는 최소 3시간 30분 동안 구리다 함대가 포격전을 벌일 기회가 있다. 3시간 반도 사실 많이 양보한 것이며, 상식적으로 4~5시간 동안 야간 포격전을 벌인다는 이야기인데, 이쯤되면 대부분의 해전은 결말이 나온다. 그 말인즉슨, 38.4 임무전대를 남겨두고 가봐야 잉여가 되며, 홀시는 차라리 모든 항공모함을 이끌고 오자와를 치러가는게 이득이 된다. 게다가 전후에 홀시는 실제로 같은 취지의 발언, 즉 오자와를 때려잡으려면 모든 항공모함을 끌고 가야했다는 변명을 해서 불에 기름을 붓게 된다. 어쨌든, 그렇게 해전이 전개된다면, 미 해군의 고속 전함은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미 해군이 사마르 해전이 벌어지기 전에, 최선의 방식으로 구리다 함대를 저지하려면, 항공 우세를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산 베르난디노 해협을 개방하고 구리다 함대를 아침 항공 작전이 가능해지는 새벽 6시 반까지 자유롭게 풀어주며 감시한 뒤 공습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 된다. 미군의 시나리오는 이렇게 구리다 함대를 가지고 놀 정도로 전지전능하게 흘러가기는 커녕 그 근처에도 오질 못했다. 그런데 태피 3이 일본 함대의 공격에 휘말린 것을 제외하면, 구리다 함대는 결과론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시나리오로 미 7함대의 반격을 받은 것이다. 이는, 사마르 해전이 거기에 휘말려든 개개인들을 외면하고 큰 그림에서 바라볼때, 미 해군에게 있어 과연 최악의 결과였는가? 라는 의문까지 이어진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산 베르난디노 해협을 어떻게 틀어막냐에 대한 논의는 오로지 IF 떡밥 내지는 말장난으로 가득하며, 위에 소개한 내용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지만,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를 칼같이 단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언급하자면, 홀시는 구리다 함대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했으므로, 이곳을 아예 막지 않았다고 했다. 몇가지 변수가 바뀜으로서 결과가 바뀔순 있겠지만, 홀시 본인이 오판한 사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홀씨가 평생까임권을 받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불필요한 리스크를 만들면서도 필요한 제반 조치는 제대로 취하지 않은 것''' 때문이다. 해당 시점에서의 홀시의 판단이 옳았는지 여부를 떠나서, 이미 작전 계획에 따른 홀시와 그 휘하의 함대에는 담당 임무가 할당되어 있었고, 전장 상황에 따른 작전 계획의 변경이야 자연스러운 일이더라도 그렇다면 그 계획의 변경에 대한 책임 역시 해당 지휘관이 부담하는게 당연한 것. 하다못해 일본군 오자와 함대를 때려잡는 게 괜찮은 판단이었다 해도, 자신이 방어하던 곳을 두고 전 전력을 이끌고 북상한다면 최소한 그걸 명확하게 전파했어야 했다. 홀시가 보낸 전문은 누가봐도 1개 전단은 놔두고 간다는 의미로 보이지, 1개 전단은 보급하러 가서 없으니 가용한 3개 전단 모두를 이끌고 간다는 뜻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일본 항공모함 함대 격멸보다 상륙부대 보호가 우선이라는 니미츠의 기본 명령이 있으면 더더욱.) 또한 그렇게 모든 전력을 이끌고 간다면 산 베르난디노 해협 방어는 누가 할 것인지 논의가 있었어야 했다. 왜냐하면 일본군의 움직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일본군 구리다 함대가 산 베르난디노 해협을 노리고 진출한 것을 경항모 인디펜던트에서 출격한 야간정찰기가 보고했기 때문이다. 홀시는 이미 일본군 구리다 함대는 퇴각한 것으로 생각한 것이겠지만, 어쨌든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이고 고위 지휘관의 잘못된 판단 하나가 전쟁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각하면 이는 충분히 까일 요소가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 결과적으로 일본군이 졸전을 치르고 패퇴하였다고 하여 멀쩡히 해협 안으로 진입한 함대의 존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렇게 해석한다면 반대로 그런 졸전을 치른 함대에 의해 태피 3의 불필요한 아군 희생이 초래한 것이라 지적할 수도 있다. 아예 IF 식의 얘기를 한다면, 만약 그 자리에 태피 3가 아닌 정규함모와 최신전함이 모여 있다가 구리다 함대의 기습을 받고 개박살이 났다면? 만약 구리다 함대가 태피 3를 무시하고 곧바로 레이테만으로 진입해서 미군 상륙부대에게 멘붕을 선사했다면? 그런 가정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면, 반대로 홀시가 산 베르난디노 해협 방어 임무를 7함대에게 이관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7함대에서 정찰기나 어뢰정을 띄워서 감시했을 거고 구리다 함대는 일찍 발각되어 태피 1, 2, 3에서 띄운 항공기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을 거라는 것이 너무 지나친 추측일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